아는 사람들이야 이미 잘 알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브랜드, 올리버 피플스는 안경 선글레스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취급하는 안경 하우스 브랜드이다. (사실, 나도 한 2년전, 검은 뿔테 바람이 불던 초기에 한참 뒤지다 보니 알게되었다)
1986년 미국 LA에서 시작한 올리버 피플스는 빈티지하면서도 독특한 프레임들을 생산함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. 물론 지역적으로도 헐리우드와 가깝다보니 여러 연예인들도 착용하면서 그 명성은 더 해졌는데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올리버 피플스를 착용한다.
1989년에 티탄소재의 안경생산을 위해서 일본에 지점이 생기면서 영역도 넓히기 시작한 올리버 피플스는
1994년, 폴스미스 안경에 대한 라이센스도 시작하게 된다. 2004년부터는 모슬리 트라이브라는 좀 더 캐주얼하면서도 스트릿과도 연관이 많은 브랜드까지 런칭해 안경브랜드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위치에 올라갔다고 할 수 있다.
최근들어 랩 뮤지션들 중에서도 올리버 피플스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, Jay-z부터 Fabolous, Jamie Foxx등 셀 수도 없다. 사진에 Jay-z가 쓴 모델도 언젠가는 내 손에 들어왔으면....
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그만하고, 결국 이번 포스팅의 모든 발단은 아주 옛날에 레이벤 안경을 사놓고서는 술쳐먹고 잃어버려 같은걸 3개나 산데서 시작한다. (레이벤 사고는 좋다고 포스팅한게 어제같다..)
더 이상 그런일 없길 바라며 올리버 피플스의 안경 장만을 준비하다보니, 눈에 띈 모델이 영화배우 주이 드 샤넬과 콜라보한 모델이다.
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원래 여성용 선글래스로 먼저 제작되고 'Catch a Tuesday' 라는 단편영화에 내내 착용하고 나온 모델인데 마침 이 모델의 검은 프레임이 안경으로도 제작된다고 해서 바로 구매해버렸다.
원래는 타이쿤이라는 모델을 사볼까해서 민철이한테도 알아봐달라고는 했으나, 안경은 인터넷으로 사고 싶지도 않고 테도 주이 모델이 조금 더 얇은거 같아 이걸로 선택했는데 굉장히 맘에 든다. 탐포드부터 필립림이 대세라고는 하나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난 올리버 피플스가 좋다. (레이벤에 대한 애정은 3개 연속 분실과 함께 사라졌다...)
마지막으로 이 선글래스는 작년 여름쯤에 선호형한테서 산건데, 이놈 또한 올리버 피플스다. 디올 디자이너 크리스 반 아쉐가 같이 만든건데 가운데 부분의 조리개를 이용해 렌즈를 진한것과 연한걸로 번갈아 끼울 수 있다. 선호형 말로는 한국에 몇 개 없다는데 그건 모르겠고, 운전할 때나 여름에 놀러갈 때마다 잘 쓰고 있다.
개인적으로 '약은 약사에게' 주의라 신발은 신발 브랜드, 안경은 안경 만드는데서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다보니 이런 집요한 집착에 가까운 브랜드 병 및 포스팅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가도 든다.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퀄리티나 디자인 면에서 결코 손색이 없는 브랜드인 만큼 안경이 필요할 때가 오면 한 번 쯤 떠올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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